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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민주당 ‘입당’…나주‧화순 총선 구도 ‘요동’

김병원 회장도 ‘출격 대기’·신정훈 전 의원과 치열한 경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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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매일신문
기사입력 2019-11-17

민주당이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허용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15일 손 의원에 대한 입당을 허가했다. 지난 1월 불허한 뒤 10개월여 만이다.

 

지난 1월 입당 신청 땐 손 의원의 국민의당 대변인 시절 논평과 성명을 문재삼아 불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심사에선 대변인 시절 거친 언사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손 의원이 현역 의원이지만 지역위원장직 및 공천 등의 보장을 요구하지 않고 경선 참여 입장을 밝혔고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반대하지 않아 입당을 허용했다고 했다. 일각에선 당초부터 손 의원에 대한 입당불허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손 의원의 경우 복당이 아닌 입당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입당이 허용된 것은 지역위원회 차원의 반대가 현격하게 줄어든 것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이번 심사를 앞두고 지역위원회와 전남도당은 손 의원의 입당에 반대하지 않고 중앙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파란 재킷을 입기 위한 민주당 경선은 본선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의 전·현직 국회의원의 리턴매치 뿐 아니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출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국민의당 옷을 입고 선거에 뛰어든 손 의원이 지역 정치판에서 잔뼈가 굻었다는 평가를 받은 신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지역위원장인 신 전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지역 행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위원회도 더욱 권고하게 다지며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등 일전을 준비해왔다.

 

신정훈 전 의원은 손 의원의 입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열린 정당으로서 포용력 있는 결정이다면서 저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을 믿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했다.

 

지역정치권에서도 내년 총선이 신 전 의원과 손 의원의 리턴매치로 전개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손 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지난 1월 불허되면서 사실상 무소속과 민주당의 대결구도로 굵어가는 모양새였던 것.

 

하지만 최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역 행보를 넓히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며 총선 변수로 떠오른 것. 나주 출신인 김 회장의 지역 내 인지도뿐 아니라 중앙 인맥 등을 비춰봤을 때 선거전에 뛰어들면 상당한 파급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특히 김 회장은 오는 20일 출판기념회를 나주 종합스포츠 타운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 예정이어서 사실상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병원 회장은 지난 15일 전화 통화에서 지역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다면서도 중앙회장 경험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현역인 손 의원과 지역위원장인 신 전 의원 여기에 민주당 입당과 출마가 기정사실로 굳어가는 김 회장이 본선보다 힘든 예선 고개를 넘어야 해 선거전은 조기에 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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